이번 작업을 하면서 저는 바다를 떠올렸는데요.
한여름 푸른 바다의 하얗고 둥글게 밀려오며 부드럽게 부서지는 파도와 한낮의 열기가 식고 모두가 돌아간 조용하고 고요한 밤바다를 담아 보았습니다.
검고 깊은 바다는 모든 걸 품어줄 듯 묵직합니다.
실제로 그릇을 받아보시는 분들께 이런 느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릇은 무겁지 않습니다.
매트한 소재의 검은 유약으로 마무리되었고 빛에 따라 갈색을 띱니다.
접시의 뒷면의 검은 얼룩은 유약을 닦아내는 과정에 생기는 자국으로 불량이 아닙니다.
Small W14 D16
Medium W17 D19
수작업 제품으로 기물마다 약간의 크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식기로의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모두 유약과 발수 처리가 되었습니다.











